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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의 땅 철원
철원은 드넓은 평야를 중심으로 예로부터 역사적•지리적 중요성을 인정받아 왔다. 후삼국 시대에는 태봉국의 도읍지였으며, 한국전쟁 때는 철의 삼각지대 중 하나로 치열한 격전이 일어났던 곳이다. 웅장한 기상과 유서 깊은 문화유적들이 곳곳에서 역사의 숨결을 뿜어내고 있다.
자연과 사람이 하나 되는 DMZ의 고장 철원
  • 한탄강과 주상절리가 어우러진 철원은 청정자연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겨울이면 수만 마리의 철새들이 천연의 자연으로 날아들어 자연과 사람이 하나 되는 철원이다. 자연을 잘 보존하고 가꾸어 나가기에 가능한 일이다. 한탄강 계곡의 맑은 물과 명산들이 어우러져 절묘한 자연경관을 이룬다. 한국전쟁 당시 가장 치열했던 격전지로 지금도 전쟁의 아픔을 잊지 않고 안보교육과 안보관광을 통해 통일을 꿈꾸고 있다.

철원이라 하면 한탄강은 빠질 수 없는 명소이다. 사시사철 맑은 물과 풍부한 수량을 자랑하며, 평원 분지 한가운데를 20~30m의 협곡을 이루면서 흐른다. 굽이굽이 흐르는 곳곳마다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져 천연의 비경을 자랑한다. 한탄강은 그 자체가 지니고 있는 절경으로도 인기가 많은 명소이지만 한탄강을 중심으로 여러 관광명소가 밀집해 있는 것 또한 매력이다. 한탄강 중류에 있는 고석정은 조선 초 임꺽정의 활약무대로 널리 알려져 있어 이와 연관된 많은 설화와 이야기가 함께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유명한 현무암 분출지로 강 중앙에 10m 높이의 거대한 기암이 우뚝 솟아 있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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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석정은 임꺽정의 활약 무대로 잘 알려진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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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탕폭포에서 쏟아지는 시원한 물줄기는 여름철에 더욱 인기가 많다. 

고석정을 기점으로 하여 상류로 올라가면 직탕 폭포가 있고 하류로 내려가면 순담이 있다. 직탕 폭포는 한탄강의 맑은 물과 풍부한 수량으로 인해 자연미가 넘치는 곳이다. 한탄강 상류의 기암절벽과 ‘ㅡ’자형 기암으로 이루어져 그 웅장함과 기묘함을 자랑한다. 폭 80m와 높이 3m로 이루어져 한국의 나이아가라 폭포라 부르는 사람들도 있다. 순담은 하얀 천연 모래밭을 가지고 있는 계곡이다. 한탄강 물줄기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계곡으로 알려져 있으며, 기묘한 바위와 깎아 내린듯한 벼랑, 연못 등 신비하고 수려한 자연경관이 절경을 이룬다. 순담 뒤편은 래프팅 장소로 적합하여 많은 래프팅 동호인이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하다. 주변에 있는 한탄강 관광사업소에서 안보 관광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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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석정의 하류에서는 순담계곡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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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성산 중턱에는 삼부연 폭포가 그림같은 풍경을 연출 해 낸다. 

명성산 중턱에 있는 계곡에서 흐르는 삼부연 폭포는 1m의 폭과 20m의 높이를 자랑하는 큰 규모의 폭포이다. 20m 높이에서 3층 구조로 꺾이며 떨어지는 폭포가 주위의 기이한 바위와 조화를 이루어 신비로움을 불러일으킨다. 폭포의 물이 떨어지는 곳이 세 군데 있는데 그 모양이 가마솥 같다는 데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상수원 보호 지역으로 지정되어 오염되지 않은 청결한 자연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복주산에 위치한 매월대 폭포는 40m 높이의 층암절벽인 매월대와 어우러져 사계절 내내 장관을 이룬다. 김시습과 8의사가 관직을 버리고 은거하며 단종의 복위를 도모했던 곳이라 전해진다.

철원 평야의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토교 저수지는 겨울 철새들의 보금자리로 유명하다. 호수의 웅장한 규모와 호수를 둘러싼 자연경관이 뛰어나다. 자연의 모습을 간직한 호수의 경관도 볼만하지만, 특히 겨울철 일제히 비상하는 철새들의 모습이 어우러질 때 절정의 절경을 이룬다. 인근에는 철새 보는 집이 조성되어 운영되고 있다. 토교 저수지 진입로에는 남북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제2 땅굴이 있다. 한국군 초병이 경계근무 중 땅속에서 울리는 폭음을 듣고 발견한 것으로 알려진다. 시간당 3만 명의 중무장 병이 침투할 수 있도록 특수 설계된 곳으로 북한의 엄청난 도발 현장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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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원에서는 철새들의 모습을 관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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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2 땅굴은 우리 역사를 알게 해 주는 안보 교육의 현장이다. 
자연 테마
  • 동송 저수지는 철원의 주된 철새 도래지 중 한 곳이다. 

철원에는 금학산, 명성산, 복계산, 복주산, 오성산, 철불산, 반장산, 대성산 등 명산이 많은데 그중에서도 금학산과 명성산이 유명하다. 학이 내려앉은 산형을 하고 있다 하여 이름 붙여진 금학산은 산세가 험준하고 웅장하여 등산 코스로 제격이다. 산형과 주변의 경관이 아름다우며, 산중에는 마애석불, 부도석재 등의 유적이 있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궁예와 심복들이 무리를 해산하며 통곡하였다는 명성산은 기암절벽과 울창한 산림을 자랑한다.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홍광석이 산 전체를 형성하고 있어 개발의 유혹을 받고 있으나 자연자원의 보존에 더욱 중점을 두어 보호 관리하고 있다. 드넓게 펼쳐진 철원평야는 자연 생태계가 잘 보존된 DMZ에서 흘러나오는 맑은 물과 곡식에서 떨어지는 풍부한 먹이원으로 인해 자연스레 철새들의 보금자리가 형성되었다. 저수지의 풍경을 배경으로 날아오르는 철새들의 모습은 방문객의 감탄사를 자아낸다.

인근의 동송 저수지는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며 철새들의 잠자리가 되기도 한다. 철원은 그 중요성으로 인해 많은 격전이 일어났는데 백마고지와 아이스크림 고지가 특히 유명하다. 한국전쟁 당시 가장 치열했던 격전지인 백마고지는 열흘 동안 고지의 주인이 24번이나 바뀌었고 치열한 폭격으로 산이 본래의 모습을 잃을 정도였다. 마치 백마가 누워있는 형상과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아이스크림 고지라 불리는 삽슬봉은 입지적 이점이 많아 치열한 쟁탈전이 일어났던 곳이다. 산이 아이스크림 녹듯 흘러내렸다고 하니 얼마나 처절한 전투가 빈번했을지 짐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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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마고지는 한국전쟁 당시 격전이 벌어졌던 곳들 중 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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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마고지에서 벌어졌던 전투를 기념하기 위한 비석이 서 있다.
역사 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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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일신라 때 건립된 도피안사는 국보 제 63호인 철조비로사나불좌상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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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충사는 충무공 김응하 장군의 충정을 기리기 위하여 건립된 곳이다. 

철원에는 찬란한 전통문화를 자랑하는 유적이 많다. 도피안사는 통일신라 시대 때 건립되었으며 절 내에 도선 국사가 제조한 국보 제63호 철조비로사나불좌상, 보물 제223호 3층 석탑 등이 보존되어 있다. 도선 국사가 철조비로사나불좌상을 봉안하기 위해 작업을 하다가 잠시 쉬고 있을 때 불상이 사라져 부근을 찾다가 현 위치에 불상이 안좌 한 자세로 있는 것을 발견하고 그 자리에 조그마한 암자를 지어 불상을 모셨다 한다. 충무공 김응하 장군의 무훈과 충정을 기리기 위하여 건립된 포충사, 수양대군의 왕위찬탈에 비분을 품고 은거한 아홉 선비(김시습, 박도, 조상치, 박재, 박규손, 박효손, 박천손, 박인손, 박계손)의 충절을 모시는 구은사, 병자호란 때 공을 세운 충열공 홍명구와 충장공 유림을 모신 충열사 등도 있다. 

문화 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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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마는 달리고 싶다'로 유명한 곳이 바로 월정리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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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정리역 인근의 두루미관에서는 철원을 다녀가는 철새들에 대한 내용을 전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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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의 삼각 전적관에서는 철의 삼각 전적지에서의 치열한 전투를 기록해두고 있다. 

철원 안보관광의 대표적 경유지인 월정리 역은 경원선의 간이역으로 남방한계선에 최근접하고 있다. ‘철마는 달리고 싶다’는 유명한 팻말과 함께 분단 민족의 한을 품고 있다. 철원 역과 내금강 역을 연결하던 금강산 철교는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현재는 폐선이다. 월정리 역 맞은편에 있는 철의 삼각 전망대에 오르면 휴전선 비무장 지대와 부근의 평강 고원, 북한 선전 마을을 전망할 수 있다. 승리 전망대에 오르면 우리 지역의 대성산, 적근산, 삼천 봉이 보이며 북한 지역의 오성산, 금성 지역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특히 지금은 잡초에 묻혀 있는 금강산 전철 길을 선명하게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체험 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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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탄강의 굽이치는 물은 래프팅하기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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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봉대교에서도 번지점프를 즐길 수 있다. 

민통선 최북단 마을인 오대미 마을은 군인들의 통제와 검문, 지뢰 지대 등 분단의 아픔을 보여주는 역사의 현장이다. 안보 관광과 농촌 체험으로 볼거리가 많고 교육적 효과가 높다. 수려한 자연경관 속에서 안전하게 진행되는 병영 체험, 보물 지뢰 찾기 등의 체험이 특징이다. 철새 탐조 프로그램도 인기가 높다. 누에 마을은 맑은 물과 수려한 경관을 지닌 전형적인 농촌 마을이다. 복주산 자연휴양림은 사람의 손길을 닿지 않은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며 깎아지른 듯한 골짜기에 자리 잡은 펜션에서 휴양림과 밤하늘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철원은 한탄강을 중심으로 한 천연의 자연경관을 바라보며 다양한 레포츠를 할 수 있다. 한탄강 래프팅은 예전부터 유명하였고 4륜 바이크와 서바이벌 게임도 최근 들어 인기가 높다. 번지 점프와 트래킹 등의 체험 또한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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