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겨운 소리로 북적이는 ‘증평 장뜰 시장’, 국내여행, 여행정보

오른쪽으로 이동왼쪽으로 이동

충청북도 증평군 지역호감도

정겨운 소리로 북적이는 ‘증평 장뜰 시장’


충북 증평은 우리나라에서 울릉도 다음으로 가장 작은 군이다. 너무도 작아 인구도 많지 않은 이곳. 하지만 이곳은 언제나 활기찬 소리로 북적인다. 바로 음성, 청주, 괴산 등의 주변 지역과 인접해 오래전부터 발달한 ‘증평 장뜰 시장’ 때문이다. 다양한 주변지역의 사람들이 모이기 때문에 장날만 되면 증평읍내 전체가 활기가 넘친다. 

                    
                

장뜰에 가면 모든 것이 있다.

  • 장뜰시장은 그야말로 없는 것이 없는 전통시장으로 유명하다.

장뜰시장은 그야말로 없는 것이 없는 전통시장으로 유명하다.

전통 시장이 사라지고 있는 요즈음, 브랜드화된 시장인 장뜰 시장은 여전히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상설시장과 오일장이 함께 열리고 있는 지금의 증평 장뜰 시장은 1964년 정기시장이 되어 이곳의 옛 이름 ‘장뜰’과 ‘증평장’을 합쳐 증평 장뜰 시장이라 불리고 있다. 시장 전체가 현대적인 시설로 변모했지만, 그 속에 담긴 우리 전통 시장의 모든 것은 그대로라는 것이 이곳의 매력이다. 인삼이 유명한 증평답게, 인삼과 관련된 특산물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으며 시골 할머니가 직접 재배했을 법한 싱싱한 우리 고유의 농산물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생활에 필요한 잡화들까지 판매하고 있어 보는 맛도 좋다.
 
하지만 이렇게 판매하는 물건들만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장터에 나온 사람들의 정겨운 소리와 왁자지껄한 소리는 시장의 생동감을 더욱 살려준다. 겨우 200m의 짧은 시장이지만, 오일장에 열리는 날이면 골목 어디에도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몰려든다. 장사를 하기 위해 노점을 여는 사람들, 더 좋은 물건을 사려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삶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곳이다.
 

  • 장뜰시장은 여전히 증평군민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1

  • 장뜰시장은 장날마다 다양한 공연과 체험행사가 펼쳐진다.

    2

1

장뜰시장은 여전히 증평군민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2

장뜰시장은 장날마다 다양한 공연과 체험행사가 펼쳐진다.

장뜰 시장에는 정말 없는 것이 없다. 시골 장터 같은 분위기를 풍겨오는 이곳은 시장과 함께 세월을 흘러온 것들이 있기 때문이다. 구역이 정확히 나눠져 있지 않아, 필요한 것을 바로 찾을 수 없다는 것이 시장의 매력이 아닐까? 필요한 것을 찾기보다는 시장으로 마실을 나온 사람들은 그것을 전혀 불편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세월이 흘러도 늘 그 자리에 있는 것들은 주변에 무엇이 들어서건 신경을 쓰지 않는다. 무심한 해도 정이 넘치는 그곳에는 오래된 미용실, 생선 노점, 뻥튀기 가게도 있다.
 
 

땅땅, 사각사각, 온갖 소리가 흘러나오는 대장간

  • 벽에 걸려있는 다양한 제품들이 대장간의 실력을 보여준다.

벽에 걸려있는 다양한 제품들이 대장간의 실력을 보여준다.

1974년 어느 날, 장뜰 시장 한편에서 온갖 소리가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그렇게 시작된 소리는 지금에까지 이어져 장뜰 시장의 명소로 자리 잡게 되었다. 바로 ‘증평 대장간’이다. 전국적으로 대장간의 수가 줄어갈 때, 이곳은 꿋꿋이 그들의 대장간을 지켜왔다. 쇠를 다루는 사람들이라는 자부심이 느껴지는 증평 대장간의 전경은 옛날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칼을 갈아주거나, 전통적인 방법으로 만든 가위, 도끼, 과도 등을 만드는 이곳은 물건을 구매하면 신문지에 그것을 돌돌 말아 준다. 정겹고 소박한 것들이라고 해서 그 안에 든 물건의 진가를 모두 평가해서는 안 된다. 장인의 손길이 거친 물건들은 하나같이 질 좋고 튼튼해 오래도록 사용할 수 있다.
 
마른 몸매로 불이 꺼지지 않는 뜨거운 화덕 앞에서 쇠를 녹이는 주인장의 모습에서 인간미가 잔뜩 느껴진다. 장뜰 시장에서 맡을 수 있었던 사람 사는 냄새를 이곳에서도 느낄 수 있다. ‘땅땅’하며 쇠를 내려치는 소리, 또 칼을 가는 사각거리는 소리까지 들려오면 사람들은 대장간 앞에서 발걸음을 멈춘다. 장뜰 시장의 명소가 된 것은, 오래되어서가 아니라 그 속에 담긴 인간미와 현대에는 쉽게 볼 수 없는 풍경 때문일 것이다.
 

트래블아이 쫑마크
트래블아이 한마디 트래블아이 한마디
활기차고 정겨운 소리가 가득한 증평군!
전통시장의 매력을 머금고 있는 장뜰시장으로 오세요~

트래블투데이 최고은 취재기자

발행2016년 12월 15 일자

  • 함께만드는 트래블아이
  • 마이페이지
  • 수정요청


트래블아이 여행정보 수정문의

항목 중에 잘못된 정보나 오타를 수정해 주세요.
수정문의 내용은 트래블아이 담당자에서 전달되어 검토 후에 수정여부가 결정되며 검토결과에 대한 내용은 메일로 전달드립니다. 검토 및 반영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이름(ID)
수정을 요청하는 정보항목
수정문의 내용입력 (필수)

내용중 오타나 잘못된 내용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기타문의는 고객센터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0 / 5,000자)

수정요청 닫기
확인 취소

함께하는 트래블피플

트래블파트너

주재기자

참여한 주재기자가 없습니다.

파워리포터

참여한 파워리포터가 없습니다.

한줄리포터

참여한 한줄리포터가 없습니다.

강진군 다산박물관 올해 입장객 6만명 돌파, 국내여행, 여행정보 강진군 다산박물관 올해 입장객
컨텐츠호감도
같은테마리스트 더보기

테마리스트 해당기사와 같은 테마기사 리스트

테마리스트 바로가기 버튼 테마별 리스트 정보제공

지역호감도

정겨운 소리로 북적이는 ‘증평 장뜰 시장’

7가지 표정의 지역호감도 여행정보, 총량, 콘텐츠호감도,
트래블피플 활동지수 지표화

핫마크 콘텐츠에 대한 중요도 정보

콘텐츠호감도 콘텐츠들에 대한
트래블피플의 반응도

사용방법 안내버튼 설명 페이지 활성화

  • 함께만드는 트래블아이
  • 마이페이지
  • 수정요청

함께하는 트래블피플 트래블파트너, 슈퍼라이터,
파워리포터, 한줄리포터로 구성된 트래블피플

스크랩 마이페이지
스크랩 내역에 저장

해당기사에 대한 참여 추가정보나 사진제공,
오탈자 등 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