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보라매공원에 '천연기념물, 멸종위기종 산다'...4년간 시민 탐사 통해 916종 생물 서식 확인, 국내여행, 여행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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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보라매공원에 '천연기념물, 멸종위기종 산다'...4년간 시민 탐사 통해 916종 생물 서식 확인


박물관에 가거나 깊은 숲 속에 가야만 만날 법한 희귀 동식물이 서울시 동작구에 위치한 ‘보라매공원’에 가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동부공원녹지사업소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총 4년간, 어린이와 어른 등 시민들이 참여한 자연탐사 프로그램을 통해 총 916종의 생물종이 보라매공원에 서식하는 것을 확인하였다고 밝혔다. 

                    
                

천연기념물, 멸종위기종, 서울시 보호종 등 다수 발견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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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붉은배새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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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소쩍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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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종 쌍꼬리부전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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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보호종 족제비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간 시민들이 보라매공원의 생태계에 관해 조사하고 정리한 생물 서식 현황 데이터 및 모니터링 결과는 상당히 놀랍다.
4년간 보라매공원에서 서식한 생물은 8개 분류군 916종(포유류 6종, 조류 72종, 양서․파충류 8종, 곤충 427종, 저서무척추생물 18종, 어류 10종, 식물 375종)으로 조사되었다.
시민들이 조사한 결과는 한국곤충연구소 정부희 박사, 야생조류교육센터 ‘그린새’ 서정화 대표, 한길숲연구소 이호영 소장, SOKN 생태보전연구소(주) 김명철 소장 등 전문가의 심도 깊은 검토와 자문을 통해 최종 확인되었다.
 
이번 4년간의 조사 결과가 더욱 의미 있는 점은 생태적으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생물들이 다수 확인되었다는 것이다.
▴붉은배새매, 참매, 황조롱이, 솔부엉이, 소쩍새 등 법정 보호종인 천연기념물이 5종 ▴쌍꼬리부전나비, 맹꽁이, 새호리기 등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종이 5종, ▴기타 쇠딱따구리, 도롱뇽 등 서울시 보호종이 20종 발견되었다. 뿐만 아니라 기후변화 양상을 확인할 수 있는 기후변화 지표종이 17종, 서양등골나물 등 토종 생태계 교란 생물도 4종이 발견되었다.
 
보라매공원 생물종 조사 결과 자문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보라매공원은 생물의 출현종 분포도 다양하고 종수도 많아 생태적으로 우수한 도시공원으로 평가된다”며 “보라매공원과 같은 큰 규모의 공원은 시민들의 휴식공간임과 동시에 다양한 야생 생물들의 서식처이자 서울시 생태계 건강성을 높이는 공급처 역할을 하는 중요한 생태적 거점으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진행하여 다양한 생물이 적응할 수 있는 서식환경을 유지․관리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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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구석 사계절 자연탐사대의 식물 방형구 조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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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자연탐사대의 곤충채집 체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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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자연탐사대의 수생생물 채집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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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자연탐사대의 수생생물 분류 및 동정

동부공원녹지사업소는 ‘어린이 자연탐사대’, ‘신나는 보라매 생태학교’ 등 어린이들이 공원의 생태를 관찰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보라매공원에서 운영해왔다. 뿐만 아니라 공원을 사랑하는 시민들과 인근 대방중학교 학생들이 결성한 2개 동아리를 통해 한 달에 1~2회씩 꾸준히 활동해왔다.
 올 해도 어린이들과 시민들이 참여하여 다양한 생물을 직접 관찰하고 기록하는 자연체험․관찰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프로그램 참여는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에서 매월 25일 오전 9시부터 선착순으로 신청이 가능하고, ‘신나는 보라매공원 생태학교’는 3월 4일부터 유선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전화 : 2181-1166~67)
 
안수연 동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보라매공원은 시민의 휴식과 여가 활동이 중심이 되는 근린공원으로서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다양한 생물이 서식할 수 있는 도시 생태계의 중요한 연결 축으로써의 역할도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생태 관찰 모니터링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시민 스스로가 공원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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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종이 도심 속에 함께 살고 있었다는 사실이 놀랍습니다. 시민들의 모니터링 체험 활동이 큰 몫을 했다니 더욱 놀랍고요. 활동에 참여한 시민들이나 검토와 자문을 한 전문가들도 깜짝 놀랐을 것 같네요.

트래블투데이 박주리 취재기자

발행2019년 03월 03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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