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리어프리 ‘걷는 도시, 서울’에 1천억 원 투자, 퇴계로 횡단보도-보도 단차 없애고 ‘차 없는 거리’ 확대, 국내여행, 여행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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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리어프리 ‘걷는 도시, 서울’에 1천억 원 투자, 퇴계로 횡단보도-보도 단차 없애고 ‘차 없는 거리’ 확대


서울시가 ‘보행친화도시 비전’을 선포한지 7년을 맞는 가운데, ‘걷기 편한 도시’ 완성을 향해가는 단계에서 올해 총 1,025억 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서울 전역을 교통 인프라를 남녀노소 누구나 걷기 편하고 안전한 도시, 차보다 사람의 보행권이 우선인 도시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걷자 페스티벌' 개최, '차 없는 거리' 강남권으로 확대 조성

서울시는 올해에도 서울 대표 보행축제로 자리 잡은 ‘걷자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시 곳곳에 ‘차 없는 거리’를 확대 조성해 <걷는 도시, 서울>에 대한 시민들과의 공감대를 확대한다.

세종대로 차 없는 거리는 광화문삼거리부터 세종로 사거리까지 총 550m 구간에 대해 매주 일요일 10시부터 19시까지(4월~10월) 운영되고 있다. 올해는 여름테마 이벤트(물놀이, 심야 거리활보 등)를 통해 혹서기에도 세종대로의 보행공간을 즐길 수 있도록 추진한다.
덕수궁길은 현재 연중 상시 11시부터 14시까지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되고 있다(토요일10:00~17:00). 거리예술존, 도시락거리, 덕수궁 페어샵, 찾아가는 체육관 등 다양한 행사가 개최된다.
청계천로 차 없는 거리는 청계광장부터 삼일교 880m 구간에 시행되고 있는데, 시민들의 보행체험 공간이 확대될 수 있도록 세종대로 차 없는 거리와 문화행사를 연계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북촌로 차 없는 거리는 지난해 시범 운영된 데 이어 올해 5월 2차 시범운영을 거쳐 9월 정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강남권(강남대로, 테헤란로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강구해 서울전역에 보행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 전수조사, 거리가게 정비
동대문구 등 7개 자치구부터 가공배전선 지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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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대로 문화거리 거리가게 정비 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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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지역중심 대표 보행거리' 사업지로 선정된 노원구 광운로(조감도)

휠체어나 유모차도 장애 없도록 울퉁불퉁하거나 노후한 7만㎡ 보도(서울광장 5배 규모)가 평탄하고 말끔하게 정비된다. 교통약자가 직접 참여하는 이동편의시설 전수조사가 올해 처음으로 실시되고,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제’를 도입해 올해부터 시작되는 모든 보행환경개선사업은 시공이 교통약자 이동편의 시설 기준에 맞는지 검증한다.
 
서울시의 녹색교통진흥지역 전역에 대한 ‘도심부 보행특구 조성사업’ 중 가장 선도적으로 진행해온 퇴계로의 2.6㎞ 구간 도로 공간재편(6~8차로→4~6차로)도 연내에 마무리된다. 이면도로 진출입부 보도 간 모든 횡단보도는 높이를 올려서 보도와의 단차를 없앤다. 보행 평탄성을 확보하고 제한속도를 햐향 조정(60km/h→50km/h)하기 위함이다.주요 3개 도로인 한양도성 내 세종대로, 충무로, 창경궁로에 대한 공간재편 설계도 연말까지 완료돼 내년에 착공할 계획이다.
 
지역중심 대표 보행거리 조성 사업으로 사업은 연세로 외 4곳에 조성된데 이어 올해는 노원구 광운로에 조성된다.
 
‘거리가게 정비사업’도 올해 처음으로 3개 자치구(영등포, 동대문, 중랑)에서 시범 실시된다. 가공배전선 지중화사업도 동대문구를 비롯한 7개 자치구 10개 구간(L=6.21km)에서 진행한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현재 서울 도심은 다양한 정책시도를 통해 기본적인 보행여건이 갖춰진 상태지만, 서울시 전체의 보행환경을 보면 아직도 개선과제가 많다”며 “진정한 보행도시에는 작은 단차, 경사도 없어야 한다. 이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보행정책에 대한 시민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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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도시에 유니버설 디자인을 도입한 지 꾀 오랜 시간이 지났네요. 훨씬 좋아졌음을 눈으로 몸으로 느낄 수 있는데요, 어린이나 노약자 장애인도 서울이라는 도시의 아름다움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성공적으로 추진되었으면 합니다.

트래블투데이 박주리 취재기자

발행2019년 03월 02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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