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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곳, 국립대구박물관


어린시절부터 엄마 손잡고 혹은 학교에서 견학으로 가는 단골 장소가 있으니 바로 박물관이다. 역사적인 유물이 가득한 곳 박물관은 남녀노소 누구나 눈을 커지게 하는 다양한 작품들이 우리를 맞이한다. 시대별로 전시된 예술, 과학, 산업, 민족 등 각 분야의 전시품들의 생생한 교육현장, 우리가 살아온 과거와 현재 우리가 만들어가는 장소인 국립대구박물관으로 떠나보자!

                    
                

대구와 경북지역의 지나온 삶을 엿보다

국립대구박물관은 대구 수성구에 위치하였으며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연구하는 문화시설이다.

대구는 경상북도 중앙에 있는 분지지형 도시로 총 9개의 행정구역을 가지고 있으며 원래는 경상북도에 속해있었지만 1995년에 광역시로 승격되었다. 대구는 대구국제오페라축제,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대구국제무용제, 대구국제패션문화페스티벌 등 규모가 크고 세계적인 문화예술 축제와 대구국제바디페인팅페스티벌, 대구컬러풀페스티벌 활발한 문화콘텐츠의 개발로 점차 문화도시로 발전해 입지를 굳혔다. 

대구 지역이 처음부터 이렇게 문화에 특화된 도시는 아니었을 터. 대구가 어떻게 발전해왔고, 어떤 역사를 가지고 있는지 한 눈에 보고 싶다면 국립대구박물관을 추천하고 싶다. 국립대구박물관은 1994년 개관해 대구를 포함한 경북지역에서 출토된 다양한 유물과 작품을 전시한 곳으로 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엿볼 수 있다. 오래 전, 삼국시대부터 가까운 현대까지 다양한 자료를 수집, 전시하고 있고 항상 전시되어있는 상설전시뿐만 아니라 특별 기획전시도 많이 준비되어 있다.

 

박물관이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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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문화실'의 모습으로 당시 생활상을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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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문화실'의 대표전시품인 관세음보살과 부처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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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복식실'에서 볼 수 있는 왕실의 옷으로 당대 최고의 소재와 기술로 만든 의복이라 할 수 있다.

국립대구박물관은 크게 내부전시와 옥외전시로 나눌 수 있다. 먼저, 내부전시관을 살펴보자면 내부전시관은 상설전시와 기획전시가 이루어진다. 내부 상설전시장은 고대문화실, 중세문화실, 섬유복식실이 있다. ‘고대문화실’은 선사시대부터 삼국시대까지 대구·경북지역의 유물과 유적을 전시했으며 ‘중세문화실’은 문화재와 여러 자료들을 통해 이 지역의 불교문화와 유교문화를 소개한다. 불교문화는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시대를 대표하는 불교조각품과 공예품을, 유교문화는 이 지역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영남학파의 활동관련 자료를 만나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섬유복식실’은 고대부터 근대까지 실, 직조, 색채, 옷이라는 4개의 키워드를 통해 이 지역 의복의 역사를 알 수 있다. 

박물관의 옥외전시장은 보물 제357호 정도사 터 오층석탑을 비롯하여 달성 설화리 돌방무덤, 칠곡 볼성리 고인돌 등 발굴된 귀중한 역사적인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다. 이곳은 산책로로 꾸며져 공원을 거닐 듯이 둘러보기에 좋으며 마치 선사시대로 돌아간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니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다.

 

‘만지지 마세요’ 는 옛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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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체험실'에서는 관람객이 문화재를 만져보고 체험할 수 있다.

국립대구박물관에서는 수준 높은 교육프로그램과 흥미로운 문화행사들로 하여금 전시된 유물이나 자료를 보는 것 보다 더 재밌고 쉽게 배울 수 있다. 국립대구박물관은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문화행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교육프로그램은 유아, 초등, 중등, 가족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관람대상의 성격에 맞게 프로그램을 구비하였다. 문화행사는 월 별로 진행하는데, 특별 전시관인 해솔관에서 영화를 상영하거나 체험 혹은 만들기 프로그램 등이 이루어진다. 

이뿐만 아니라 국립대구박물관이 사랑받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문화재를 직접 만져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있기 때문. 기획전시실 옆에 마련되어 있는 ‘우리문화체험실’에서는 전시되어 있는 작품을 손으로 만질 수 있고 직접 발굴, 탁본, 토기 제작과 같은 재미있는 체험을 통해 우리 역사를 이해할 수 있다. 

국립박물관이기 때문에 유료 전시관을 제외하곤 모든 전시관에서 무료관람이 가능하다. 문화가 있는 날고 토요일은 야간개장을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이다. 모든 관람은 사전예약 없이 관람이 가능하지만 교육프로그램과 문화행사 그리고 우리문화체험실은 사전예약을 해야만 이용이 가능하다. 박물관은 대중교통으로 이용시 편리하게 찾아갈 수 있는데 대구지하철 2호선 만촌역 3번 출구에서 시내버스로 환승하면 15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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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구박물관에서라면 대구·경북지역에서 일어난 일, 걸어온 길을 볼 수 있겠네요! 아이들과 함께 들러보면 좋을 곳, 지금 떠나보아요~

트래블피플 김지수 파워리포터

발행2015년 09월 10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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