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여름바캉스축제는 언제, 어떻게?

합천여름바캉스축제는 21년 동안 진행된 황강레포츠축제의 새로운 이름이다. 새로운 이름을 달고 야심차게 준비한 만큼 보다 업그레이드 된 올해 합천여름바캉스축제는 7월 28일부터 8월 1일까지 단 5일간 펼쳐진다. 장소는 황강을 품고 있는 정양레포츠공원 일원에서 개최되며 넓은 공원에서 축제를 즐길 수 있으므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다. 주차공간이 많고 , 캠핑 또한 즐길 수 있는 공원이니, 돗자리 또는 텐트는 지참하고 가면 더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합천여름바캉스축제를 즐기기 위해선 티켓 부스에서 발권을 해야 한다. 준비된 프로그램을 무료와 유료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은 맨손은어잡기와 EDM과 물의 난장, 그리고 황강패밀리컬러레이스 이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그리고 아이스버킷, 아이스슬라이드, 서바이벌대전, 타투, 어린이강태공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되어 있다.

 

즐거운 축제의 현장 속으로, 황강패밀리컬러레이스 

합천여름바캉스축제를 제대로 즐기려면 1만원권 프리패스(FREE PASS) 티켓 구매를 추천한다. 프리패스(FREE PASS)를 받으면 행사에서 체험할 수 있는 8종을 모두 이용해 볼 수 있다. 특히, 단 하루 무료로 진행되는 황강패밀리컬러레이스는 이 축제의 백미라 할 수 있다. 옥수수전분으로 만든 천연 컬러파우더를 맞으면서 황강을 달리는 레이스, 뛰는 것만으로도 여름을 날려버리는 짜릿한 재미가 솔솔하다.
 

물 위의 레이스, 황강패밀리컬러레이스는 왕복 1km 정도의 거리를 얕은 황강 변을 걸었다가 돌아오는 코스이다. 전환점까지 가는 길목에는 시원한 분수 터널이 있어 시원함을 배로 더해준다. 마지막 종점에 도착하면 감사의 의미로 한 번 더 뿌려주는 컬러파우더! 형형색색의 가루가 하늘을 수놓는 모습에 재미도 두 배가 되는 레이스, 어디서든 접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즐길 수 있다면 꼭 해보길 추천한다.

 

즐거운 축제의 현장 속의, 물의 난장과 은어 잡기

EDM과 물의 난장, 은어 잡기는 하루에 2번씩 있는 메인프로그램이다. EDM과 물의 난장은 즐거운 노래와 함께 스트레스 풀릴 만큼 물싸움할 수 있는 게임이다. 맞춰야 하는 대상 없이 이곳에 방문한 모든 이와 함께 함성 질러가며 놀기만 하면 된다.

그리고 은어 잡기는 넓은 황강에서 은어를 풀어 잡는 게임으로, 잡으면 구워 먹을 수도 있다. 은어 잡기가 시작되기 전 몸풀기 운동을 한 후, 지역대표분들께서 큰 대아에 여러 번 은어를 푸는데 그중 6마리 황금 잉어가 있다. 1인당 5마리만 잡을 수 있는데 그중 잉어를 잡는 분은 횡재 아닌 횡재를 하는 날일 것이다. 은어가 끝부분으로 몰려가는 경향이 있다 보니, 많은 사람이 끝자락에 모여 있다. 아이들과 부모가 서로 합심해서 은어를 잡으면서 가족간에 추억이 쌓인다.
 

이 외에 축제장에서 즐길 수 있는 아이템이 여럿 있는데, 그 중 목재카누 체험교실의 인기가 높다. 합천군은 지난 6월 17일부터 여름철 합천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강에서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체험거리로서 목재카누 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깊지 않은 황강에서 레이스를 즐기는 것이 은근 짜릿하다. 이러한 목재카누는 8월 말까지 운영된다고 하니, 여름 시즌 합천을 찾은 관광객들이라면 꼭 체험해 보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