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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여행에서 자유를 만나다


구불구불한 모양의 시골 산길을 자동차 운전을 하며 올라간다. 끝없이 이어진 꼬부랑길에 멀미가 난다. 벌써 지친다. 좋은 추억을 위해 떠난 여행이 벌써 지친다니. 역시 차 운전은 꽤 힘든 활동이다. 자동차나 기차 여행은 목적지에서의 즐거움을 위한 수고로움이 동반된다는 특징이 있다. 이러한 여행에 지친 사람들에 하고 싶은 한마디가 있다. “여행을 갈 땐 가더라도 자전거 한 대 정도는 괜찮잖아?“

                    
                

현재의 대한민국은 자전거 한 대만 가지고도 전국 일주를 할 수 있을 만큼 자전거도로가 폭넓게 마련되어 있다. 그래도 쉽게 떠날 수 없는 것이 자전거 여행이다. 자동차가 기차를 타고 편하게 여행했던 기존의 여행과는 이동수단 자체가 다르니까. 가솔린 엔진이나 전기가 아니라 두 다리와 자전거가 이동하게 하는 동력으로 작용한다. 그럼에도 자전거 여행을 추천하는 것엔 꽤 타당한 이유가 있다.
 
여행 중에 자연을 만끽하는 방법으로 자전거만 한 것이 또 있을까? 울렁거리는 멀미의 버스와 탁한 공기로 답답한 기차에서는 절대 느낄 수 없는 기분을 자전거 여행에서 느낄 수 있다. 힘겹게 올라간 산꼭대기에서 내리막길을 내려올 때 온몸에 퍼지는 산바람, 그리고 굽이치는 강물을 따라 여유롭게 달릴 때 콧잔등을 간질이는 강바람. 날것 그대로의 자연을 온몸으로 맞으면서 내가 자연이고, 자연이 나인 물아일체의 경지, 혼이 담긴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자전거 여행에 필요한 것은 체력이 아니라 어디로 갈지에 대한 방향성과 추진력이다. 자전거는 개인의 체력과 상관없는 취미다. 경사가 없는 평지라면 살짝 페달을 밟아도 부드럽게 나아가고, 내리막길이라면 페달에서 발을 떼도 씽씽 나아가며, 오르막길이라면 자전거에서 내려 끌고 가면 된다. 자전거만 탈 줄 알면 어디도 못 갈 곳은 없다. 더군다나 요즘엔 어떤 고장을 가더라도 자전거도로가 잘 갖춰져 있지 않은가? 가고자 하는 마음만 있다면 그 어디라도 갈 수 있는 것이 자전거 여행의 큰 매력이다.
 
자전거를 즐기는 한 사람으로서 노파심에 당부의 말을 하자면 간혹 이것이 자전거의 멋이라며 두 손 놓고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있다. 핸들에서 두 손을 뗀 당신은 자유를 만끽할지 모르겠지만, 주변인들을 위해 자제해주길 바란다. 당신은 영화 ‘비트’의 정우성을 떠올리며 잡은 포즈라도 남들에게는 달리는 흉기와 다름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이다. 저런 행동을 하다가 논두렁에 다이빙해봤던 필자의 경험으로 이야기하는 것이다.
 
이렇게 자전거 여행은 빠르면서 여유롭고, 긴장되지만 자유롭다. 수많은 라이딩 마니아를 만들어낸 자전거 여행의 맛은 특이하고 특별하다. 어떤 방식으로 떠날지는 각자의 선택이지만 새로운 여행을 원한다면 가볼 수 있는 여행이 자전거와 함께하는 여행이다. 자잘한 걱정 따윈 저 멀리 던져버리고 자유를 찾아 떠나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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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쯤은 자전거와 함께 여행을 떠나보세요. 진정한 자유의 맛을 느끼기에 자전거 여행만 한 것은 없답니다! 물론 철저한 준비는 필수겠죠?

트래블투데이 박옥란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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