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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에서 진짜 ‘봄나물’을 만나다


봄빛이 완연한 지금, 봄의 향기 가득한 나물을 맛보고 싶은 트래블피플이라면 주목해야 할 곳이 있으니, 바로 하동공설시장이다. 봄철의 다른 모든 시장이 그러하듯, 하동군 읍내리에 위치한 이 시장에서도 봄나물을 판매한다. 그런데 대체 무엇이 ‘봄철의 다른 모든 시장’과 다르다는 것일까. 하동공설시장의 비밀을 여기에 풀어놓는다.

                    
                

녹색이 잘 어울리는 고장, 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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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동은 자연스레 '녹색'이라는 단어가 떠오르곤 하는 맑은 풍경을 지닌 고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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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먹음직스러운 산채비빔밥은 사람들의 발길을 하동으로 이끈다.

지리산의 산맥과 섬진강의 물줄기가 어우러진 고장인 하동. 이곳에서 ‘녹색’을 찾는 것은 말 그대로 쉬운 일이다. 녹차향 은은한 다원과 박경리의 소설 <토지>의 무대가 된 평사리 일대의 한적함, 무등산 송림공원의 천 그루가 넘는 소나무 숲. 그야말로 천혜의 자연환경이라 할 만한 청정 자연을 간직한 곳인 하동에서는 식물도감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꽃과 풀이 지천으로 자라난다. 

때문에 하동에서 가장 유명한 먹거리 중 하나는 산채비빔밥이다. 지리산 자락에서 자생한 산나물을 담뿍 넣은 산채비빔밥은 청암면 묵계리 일대와 화개면 운수리 일대를 중심으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는데, 그 맛이 어찌나 깔끔하고 향기롭던지 산나물이 제철인 때, 그러니까 지금과 같은 철이 되면 하동 산채비빔밥을 맛보러 오는 사람들이 줄을 잇는다. 이 맛을 잊지 못한 사람들이 어찌나 많았던지, 하동에서 난 나물이 건조 제품 형태로 전국으로 팔려나가기도 한다는 사실은 덤으로 알아 두자. 

 

하동시장, 그리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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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동공설시장에 조금씩, 봄이 찾아오고 있다. 

봄철의 하동공설시장에는 갖은 봄나물들이 늘어선다. 머위나 부추, 미나리, 마늘쫑, 두릅과 같이 어느 곳에서든 구할 수 있는 나물은 물론, 좀처럼 구경할 수 없는 귀한 봄나물까지 구경할 수 있는 곳이 하동시장이다. 초봄에는 취나물 향으로 가득하던 하동시장에는 점차 두릅과 엄나무, 고사리, 가죽나물 등의 향기가 더해진다. 하동시장에서는 나물의 소매뿐만 아니라 도매 또한 함께 이루어진다. 수도권의 상인들이 봄나물을 구하려 애써 먼 걸음을 하게 만드는 곳이 바로 하동공설시장이니 말이다. 이 인기의 비결은 물론 앞서 소개한 지리산의 아흔 아홉 골짜기와 산허리 따라 굽이 흐르는 섬진강 맑은 물이다. 

가지런히 진열해 둔 나물을 조금이라도 더 정갈히 하여 내어 놓으려는 손길들이 분주한 것을 보고 있노라면 코끝에 맴도는 봄의 향기를 외면하기 어려워진다. 에누리에 덤이 얹히는 재미야 재래시장을 찾아 본 사람이라면 모두 알고 있을 것. 신선한 봄나물을 봉투 가득 담아 돌아가는 발걸음이 가볍다.

 

하동시장, 봄을 말하다

봄의 향기 가득한 나물을 맛보고 싶은 트래블피플에게 굳이 하동공설시장을 추천하는 이유를 여기에 공개한다. 2015년, 하동공설시장은 하나의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다. 바로 ‘봄나물시장’의 개설. 이 특별한 시장에서는 하동의 청정 봄나물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와 함께 봄나물을 소재로 한 전시나 체험 프로그램 또한 누려볼 수 있다.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봄나물을 소재로 전통시장에서 열리는 작은 축제라 할 수 있겠다.

  • 완전한 봄빛을 입기은 하동공설시장이 기대된다.

하동공설시장은 무려 60여 년 동안이나 사랑받아 온 시장. 이 사랑에 보답하기라도 하려는 것처럼 향긋한 봄 내음을 전하는 이곳, 매년 봄마다 찾지 않을 수 없는 새로운 봄나들이 명소로 거듭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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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河東). 물의 동녘이라는 그 이름이 참 아름답기도 합니다. 이름처럼 맑은 고장인 하동. 만물이 생동하는 계절인 봄을 즐기기에 꼭 맞는 고장이 아닐 수 없습니다.

트래블투데이 이승혜 취재기자

발행2016년 03월 05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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