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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강에서 갈매기를 볼 수 있을까? 정답은 ‘그렇다’이다. 서울을 관통하는 한강은 발원지인 강원도 태백보다는 바다로 통하는 한강 하구와 더욱 가깝다. 이러한 점이 철새가 한강에 찾아드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철새가 머무는 곳은 대개 산속 골짜기가 아니라 먹이가 풍부한 강의 하류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한강에서 볼 수 있는 가을, 겨울 철새는 어떤 것이 있을까?
생태경관 보전지역 밤섬, 새들의 낙원

서울 밤섬은 도심 속 철새들의 낙원이다.
한강의 섬에는 뚝섬, 밤섬, 노들섬 등이 있다. 그중 사람의 접근이 거의 불가능하고, 이에 따라 많은 새가 서식하는 곳이 바로 밤섬이다. 밤 모양으로 생긴 ‘밤섬’은 일반인은 출입할 수 없다. 관리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비로소 들어갈 수 있는 곳이 밤섬이다. 사정이 이러하다 보니 새들이 하나둘 밤섬에 깃들기 시작했고, 늦가을부터 겨울 사이면 이곳은 각종 철새가 서식하는 곳이 됐다. 이곳에 서식하는 야생조류는 가마우지, 황조롱이, 흰뺨검둥오리, 말똥가리 등 다양하다.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여의도 한강공원 밤섬철새조망대를 이용할 수 있다.
그렇다면 밤섬의 철새를 관찰할 수 있는 곳은 없을까. 비록 겨울(12~2월)에 한시적으로 운영되긴 하지만, 밤섬철새조망대에서는 망원경을 이용해 야생 조류를 탐조할 수 있다. 밤섬은 물론 서강대교, 마포대교 교각 등에서 섭식 활동(먹이에 관련된 활동)을 하는 조류를 관찰할 수 있다. 이곳에서 관찰 가능한 조류는 청둥오리, 흰뺨검둥오리 등 텃새화 된 철새는 물론 말똥가리, 고방오리 황조롱이 등 맹금류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사람이 출입할 수 없게 되고 새들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밤섬은 생태계의 역설 혹은 도시 생태계의 슬픈 현실을 깨닫게 한다.
한강 지류에서 새를 보다 : 양재천, 안양천, 반포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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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들이 서울 하늘을 가로지르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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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철새인 고방오리를 서울에서 관찰할 수 있다.
그렇다면 서울 한강 외에 철새를 볼 수 있는 곳은 없을까? 한강으로 통하는 지류인 양재천, 안양천, 반포천 등에서도 철새를 볼 수 있다. 주택가를 끼고 흐르는 이들 지류는 수심이 얕고 해초가 풍부하다. 이곳에서는 주로 잡식류이면서 비교적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적은 청둥오리, 흰뺨검둥오리 등을 볼 수 있다. 안양천 쪽에서는 간혹 밤섬 쪽에서 날아온 겨울 철새 고방오리도 관찰할 수 있다.
밤섬을 마주한 여의도 한강공원처럼 철새 조망대가 따로 있지 않더라도, 양재천 등을 걷다 보면 이들 철새가 먹이활동을 하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특이한 점은 여름 철새로 분류되는 왜가리를 수년 전부터 겨울에도 상시 관찰할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이다. 이는 우리나라 겨울 기온이 평년에 비해 따뜻해지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글 트래블투데이 박선영 취재기자
발행2018년 11월 15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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