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어가는 와인 향기 속으로 ‘영동 주곡마을’, 국내여행, 여행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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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어가는 와인 향기 속으로 ‘영동 주곡마을’


“1959년에는 군내에서 제일 먼저 포도를 도입하여 마을 소득원의 주작목이 되어 영동명산 포도의 명성을 떨치고 있으며 군내 일원에 보급되었다” 굽이굽이 이어지는 시골길의 양옆으로 포도밭이 드넓게 펼쳐졌다. 이 같은 문구가 새겨진 비석이 세워져 있는 곳은 충북 영동군 영동읍에 자리한 주곡마을. 주곡마을은 전국에서 포도밭 면적이 가장 넓을 뿐만 아니라, 포도 주산지인 영동 내에서도 가장 먼저 포도 농사를 시작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곳의 포도밭은 대개 하우스 포도가 아닌 노지 포도다. 비닐 막으로 가리지 않으니 같은 포도밭이라 해도 훨씬 수려한 경관을 자랑한다. 

                    
                

포도 향기 가득한 토종 와인의 고장

  • 충북 영동은 전국 포도 재배면적의 약 12퍼센트를 차지하는 포도의 주산지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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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동에서는 영동산 포도를 이용한 국내 토종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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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영동은 전국 포도 재배면적의 약 12퍼센트를 차지하는 포도의 주산지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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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동에서는 영동산 포도를 이용한 국내 토종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포도의 고장’이라고도 불리는 영동에는 그야말로 포도밭이 지천으로 널려 있다. 군에는 전국 포도 재배면적의 약 12퍼센트에 달하는 2천여 ㏊의 포도밭이 자리 잡고 있다. 군내에서 가장 먼저 포도 농사를 시작한 곳으로 알려진 주곡마을 외에도, 용화면에서 황간면으로 들어서는 49번 지방도로 일대가 전부 포도밭이다. 주곡마을에서 드넓은 노지 포도밭을 볼 수 있다면, 이곳에서는 산기슭 아래 오롯이 자리 잡은 아늑한 느낌의 포도밭이 펼쳐진다. 같은 포도밭이라고 해도 모두 다 같지 않다. 이 마을들은 포도를 본격적으로 수확하는 8월부터 분주해지기 시작한다. 8월에서 9월까지는 수확을 하고, 가을이 무르익으면 포도를 이용해 와인을 만들 준비를 한다.

 

국내 최대의 와이너리 '와인코리아'

  • 영동 주곡마을에 자리한 국내 최대의 와이너리 '와인코리아'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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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동 주곡마을에 자리한 국내 최대의 와이너리 '와인코리아'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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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동 주곡마을에 자리한 국내 최대의 와이너리 '와인코리아' 전경.

영동 포도의 주산지인 주곡마을에는 국내 최대의 와이너리(포도주를 만드는 양조장)가 자리하고 있다. 토종 와인 제조업체인 와인코리아가 그것. 와인코리아에서는 포도 재배는 물론, 우리나라 정통 고급와인인 ‘샤토마니’를 직접 생산하고 있다. 1996년 ‘영동포도가공’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문을 연 뒤, 2004년 명칭을 변경하고 영동 지역의 포도농민 500여 명이 주주로 참여하는 주식회사가 되었다. 작업실과 와인바, 와인시음실, 지하토굴저장고, 와인셀러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이중 200m에 달하는 ‘U’자형 지하토굴에는 오크통 100여 개와 와인제품 5만 여개가 보관돼 있다.
 
그런가 하면, 와인코리아에서는 지난 2006년부터 ‘와인트레인’을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서울과 충북 영동을 잇는 와인트레인은 ‘와인’을 테마로 한 테마열차다. 외관부터 남다르게 꾸며진 이 열차에서는 레드와인과 화이트와인, 인삼 등 각기 다른 테마로 구성된 객차에서 한국산 와인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고. 열차에서 와인을 마음껏 즐긴 뒤에는 영동에 있는 와인코리아로 이동하여, 와인을 이용한 족욕체험, 천연화장품만들기체험, 공장 견학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영동산 와인이 궁금하다면

  • 주곡마을에서는 '샤토미소', '여포의 꿈, '필 와인' 등 다양한 종류의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주곡마을에서는 '샤토미소', '여포의 꿈, '필 와인' 등 다양한 종류의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주곡마을에서 생산되고 있는 와인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다. 특유의 향과 맛을 지닌 ‘샤토미소’를 비롯하여, ‘여포의 꿈’, ‘필 와인’, ‘샤토비아드’, ‘르보까쥬 와인’ 등 명칭도 가지각색이다. 이 가운데 ‘샤토미소’는 지난 2013년 ‘대한민국 우리 술 품평회’에서 과실주 부문 대상을 받았고, ‘컨츄리 와인’은 서울에서 열렸던 국제 소믈리에 대회의 공식 와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영동산 와인이 이처럼 비약적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데에는 군의 적극적인 지원도 한 몫을 했다. 영동군은 100곳의 와이너리를 육성한다는 목표로, 지난 2008년부터 80여 곳의 농가에 양조기술과 시설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영동군은 지난 2005년 국내 유일의 포도와인산업 특구로 지정된 바 있으며, 해마다 와인코리아를 비롯한 와이너리 농가 40여 곳에서 생산하는 와인으로 ‘대한민국와인축제’를 개최하고 있기도 하다. 영동산 와인이 궁금하다면, 이 기간에 영동을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다. 영동군 최초의 포도재배지이자, 싱싱하고 당도 높은 고랭지 포도를 바탕으로 와인을 생산하고 있는 주곡마을. 달큰하면서도 알싸한 와인 한 잔 생각나는 날, 영동으로 ‘시음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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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에는 와인테마마을도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포도의 고장’에서 ‘와인의 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충북 영동으로 와인 마시러 떠나볼까요?

트래블투데이 편집국

발행2016년 06월 22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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