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꿈이 자라는 그 곳
‘책 봐라, 공부해라’ 말로만 하는 교육은 참된 교육이 아니다. 오히려 그러한 형식적인 교육으로 인해 악영향을 끼칠 수가 있기 때문이다. 내 아이가 책을 보길 원한다면 도서관을 데리고 가고, 맑은 정신을 갖길 원한다면 자연으로 데리고 가야 한다. 몸으로 직접 부딪히며 배우는 가르침이야 말로 가장 건강한 꿈을 키울 수 있는데 근본이 되지 않을까.
꿈꾸는, 서구 어린이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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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구 어린이 도서관의 전경. 알록달록 외관이 이색적이다.2
어린이 도서관 앞에는 '가족 그리고 책'이라는 이름의 조각 작품이 세워져 있다.대구 서구에 가면 외관부터 어린이느낌이 물씬 느껴지는 서구 어린이 도서관이 있다. 어린이를 위한 전문도서관이라 그런지 외관부터 알록달록 따뜻함이 묻어난다. 2010년 개관한 이 도서관은 모든 시설이 어린 아이의 높이에 맞게 구성되어 있다. 3층 건물이라 계단을 이용하는데 손잡이 모서리에는 실리콘을 부착해 부상을 방지하였고 의자도 쿠션으로 마감되어 있어 안전하게 구성되어 있다. 특히 이 곳은 어린이 열람실에 유아, 초등의 구분이 없는 다른 도서관에 비해 유아열람실과 어린이 열람실이 따로 있어 색달랐다.
도서관은 모두 3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아주 어린 아이를 수용하는 유아열람실부터 어린이 열람실, 전시공간, 체험학습공간 등이 있다. 어린이 도서관이라 하여 책이 없는 것도 아니다. 각 분야에 맞게 문학, 사회과학 예술 분야 등 아동 도서만 16,000권이 넘고 유아 도서도 8,600권 정도로 아이들에게 책을 통해 무궁무진한 상상력을 펼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재미난 DVD를 통해 아이들의 흥미를 불러 올수 있도록 시청각실 또한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이 도서관을 즐겁게 찾을 수 있게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도서관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많은 프로그램이 구성되어 미술 초대전, 미술공원, 창의과학 교실 등 자칫 지루할 수 있는 도서관을 색다른 즐거움으로 찾고 싶은 도서관이 될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 한편, 도서관 정기휴관일은 매주 월요일과 국경일, 정부가 특별히 지정한 공휴일이다.
정신도 정화하고, 체력도 단련하자. 이현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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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로운 분위기를 풍기는 이현공원의 산책로.2
이현공원 내에 세워진 비석.서구 어린이 도서관에서 책을 읽다가 혹시 졸음이 쏟아진다면 도서관 뒤쪽으로 이어진 이현공원을 찾아보자. 잠시 나가 바람도 쐬고 푸른 자연을 보며 피로를 푸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특히 이현 공원은 서구 지역 주민들에게 아주 인기가 높은 곳이다. 많은 문화 시설과 천 7백 평의 넓은 체력 단련실도 있어 체력도 지키고 정신 건강도 지킬 수 있으니 일석이조가 아닐까. 또한 젊은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인기 있는 산책로뿐만 아니라 잔디광장, 정구장까지 갖추고 있으니 그야말로 다목적 운동인 것이다.
이현 공원에는 서구 문화회관도 있는데 서구 합창단의 공연과 어린이 연극 등 다양한 문화 행사들이 열려 가족나들이에도 안성맞춤이다. 또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많이 마련되어 있으니 누구나 공원을 찾는 즐거움이 배가 된다. 서구 근처에 갈 일이 있다면 꼭 한번 들러 운동도 하고 맑은 공기도 마셔보는 것은 어떨까.
젊은, 도전, 꿈의 장소! 서구 청소년 수련관
젊음, 꿈, 희망을 찾을 수 있는 여기는 서구청소년 수련관입니다.
청소년에게 젊음, 도전, 꿈, 그리고 희망을 가르쳐 주는 곳이 있다. 바로 서구 청소년수련관이다. 2001년 12월, 서구 청소년 수련관은 문을 열었다. 최대 수용인원이 3백 명까지 가능한 넓은 부지의 수련관은 지하 2층, 지상 2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층마다 학생들이 즐겁게 즐길 수 있는 문화 시설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1층에는 신나게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며 스트레스를 풀 수 있도록 구성된 음악연습실, 댄스홀, 공연 연습실 등이 있고 2층에는 방과 후에 들을 수 있는 아카데미와 강의실로 구성되어 있다. 야외에는 맘껏 뛰며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미니축구장, 농구장이 만들어져 있다.
이밖에 학교를 연계한 프로그램과 봉사활동도 구성되어 있고 학생들의 정서함양에 도움이 되는 특강도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어 학생들에게 인기 있는 장소로 거듭나고 있다. 또 큰 수영장이 있어 맘껏 수영도 하고 풋살, 헬스 등 다양한 스포츠를 즐길 수도 있으니 얼마나 건전한가. 나아가 청소년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의 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지금보다 더 나아진 수련관이 기다려진다.
아이들의 꿈, 희망, 도전을 찾아주고싶다면? 어린이 도서관과, 청소년 수련관이 있는 대구 서구로 출발해보자.
글 트래블투데이 편집국
발행2014년 11월 11 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