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비전을 보면 외국인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들이 종종 있음을 볼 수 있다. 이를테면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사람들이 나와서 하나의 공통된 주제 아래 자신들의 문화를 이야기하거나, 우리나라 사랑을 외치며 한국 사람보다 더 한국 사람 같은 외국인들의 모습들이 나온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을 접할 때마다 점점 나라와 나라 간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을 뿐 아니라, 한국인과 외국인의 구분마저도 무의미해져 가는 것을 실감한다. 이러한 시대에 발맞춰 세계 각국의 문화를 직접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체험공간이 있으니, 바로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다문화박물관이다.
세계 각국을 한 번에 여행하는 다문화박물관
2007년 첫 문을 열게 된 곳, 다문화박물관은 개인이 운영하는 사설 박물관으로 나라마다 고유의 민족, 언어, 문화에 대한 호기심을 해결하며, 그 다양성을 이해하고 공감하고자 만들어진 곳이다. 건물은 총 5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층마다 세계 각국의 문화를 보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들이 마련되어 있다.
우선, 이곳은 일반 전시물 관람과 체험 관람으로 나뉜다는 점을 알아두자. 일반 전시의 경우 기존에 전시된 전시물들을 관람하는 데서 끝나는 것을 말하고, 체험 전시의 경우 직접 그 나라의 음식, 문화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입장료도 일반전시를 하느냐, 체험전시를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고, 일반전시와 체험전시를 얼마만큼 묶어서 하느냐에 따라 할인되는 가격도 달라지니 참고하도록!
그래서 사전에 자신이 어떤 관람을 할지 정한 뒤 방문하는 것이 좋다. 특히, 이곳 다문화박물관은 아이들이 관람하는 경우가 많아 일반 전시만 보기보다는 체험 전시와 함께 하는 관람을 더 선호한다고 하니, 참고해서 결정하자.
그리고 유용한 정보 하나 더! 박물관에 입장할 때 여권을 구입한다면 한 층 내 국가마다 해당하는 스탬프를 찍을 수 있다. 마치 세계 일주여행을 하는 듯한 색다른 묘미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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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본격적으로 어떤 것들을 보고 체험할 수 있는지 하나씩 둘러보자. 1층은 각 나라를 상징하는 건축물들이 자리한 곳으로 인도의 타지마할, 이탈리아 밀라노성당, 몽골 게르 등 동서양을 뛰어넘는 건축물들의 모습을 두 눈으로 생생히 확인할 수 있다. 이어지는 2층에는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와 역사를 알 수 있는 유물들이 전시된 곳으로 중국관, 이집트관, 태국관 등이 자리해 있다.
3층에는 좀 더 한눈에 보기 쉽게 세계의 문화를 알 수 있도록 테마별로 공간을 조성해 놓았다. 즉, 세계 각국의 화폐가 나란히 전시되어 있는 화폐전시관부터 칸텔레, 단모 등 각 나라를 대표하는 악기전시관,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대표 축제 중 하나인 베니스 가면 축제의 가면들로 꾸며 놓은 가면전시관 등 이름만 들어도 보고 싶은 곳들 한가득이다.
마지막으로 4층과 5층에는 보는 것 이상의 기쁨이 있는 참여형 공간들로 조성되어 있다. 세계 각국의 음식을 직접 체험해보는 세계 요리체험실부터 각 나라를 대표하는 옷을 입어볼 수 있는 세계 의상체험실, 다양한 문화공연과 나라별 특별전시를 만날 수 있는 공연장 등이 있다.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세계문화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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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박물관의 특색이자 자랑거리는 바로, 오감을 만족하게 하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보다 더 가깝고도 친밀하게 각 나라의 전통과 문화를 배워볼 기회를 제공한다. 여러 나라 중 정해진 한 나라의 외국인 선생님께 그 나라의 문화에 대해 설명을 듣는 프로그램부터 직접 전통음식을 만들고 먹어볼 수 있는 체험, 각국의 전통의상을 입고 패션쇼를 해보는 프로그램까지. 세계의 전통과 문화를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색적이고도 특별한 추억거리가 되지 않을까.
뿐만 아니라 직접 그 나라의 선생님께 전통춤을 배워보는 시간도 있으니 이곳을 방문하기 전에 춤이면 춤, 음식이면 음식 등 어떤 체험을 할 것인지 미리 생각한 뒤에 선택하는 것이 좋다. 물론 춤, 음식, 문화, 의상 체험 모두 하는 것도 가능하다. 참! 다문화박물관에서 운영하는 여권을 구입하면 다음번에 방문할 시에는 50퍼센트의 할인 혜택도 있다니 참고하도록 하자.
많은 시간과 돈을 들이지 않고도 세계 여행을 할 수 있는 곳! 나아가 다양한 문화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곳, 서울 다문화박물관입니다.
글 트래블투데이 박선영 취재기자
발행2019년 02월 11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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