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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의 맛에서 안동의 멋과 해학을 만나다


안동의 맛, 안동찜닭 안동소주 안동간고등어 여기 다른 하나, 안동의 맛 그대로 살아있는 안동한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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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를 먹는 방법 여러 가지 중 안동한우 첫 번째. 한우불고기 안동의 황소곳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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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불고기 안동의 황소곳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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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유의 탄력성과 향기로운 맛, 향 안동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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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싱하고 자극적이지 않은 한우불고기

황소로 가득한 곳간 우리 고장 먹거리 로컬푸드 판매점이다. 구워 먹는 곳과 탕이나 불고기를 먹는 곳이 나눠져 있어 불편함을 줄인 것도 특징이다. 기다리는 중 둘러본 식당의 별실의 명칭이 안동스럽다. 안동 하회마을에서 별신굿을 할 때 광대들이 얼굴에 착용하던 탈로 명칭을 주었다. ​

안동의 문화, 전통 그리고 역사가 우리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다면 안동의 자연에서 먹거리 안동의 맛은 안동 고택 마당만큼 넉넉한 산 아래 자리 잡은 땅과 푸른 산 그리고 낙동강에서 나온 것이다. 그 자연에서 먹고 자란 안동의 한우 그 맛이 궁금하다. 낙동강 상류에 위치한 안동은 강수량이 적어 다른 지역에 비해 건조한 기후가 유지되며 적절한 일교차를 통해 소가 쾌적한 환경에서 자랄 수 있었다고 한다. ​

이런 환경 속에서 자랐기 때문에 특유의 탄력성과 향기로운 맛, 향으로 한우 중 으뜸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하니 끓는 한 점에 식욕이 돋는다. 붉은 기의 싱싱함 자극적인 맛이 없이 한우의 맛을 잘 살린 한우 불고기 한상. 퍼석거림 없이 쫄깃한 건강한 고기가 주는 건강한 맛 안동 한우의 맛이다. 황소곳간의 불고기 전골 1인 1만원이다.

 

이 땅 위의 자존심 한우를 만나 보기 가장 좋은 숯불 위의 한우갈비 소문 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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숯불위의 한우갈비 소문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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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와 냄새로 먼저 먹는 안동 한우

착한 가격 싼값에 안동 한우 맛보기 좋은 곳이다. 안동역 앞 수십 년을 거치며 자연스레 형성된 갈비 골목에서 피어나는 연기는 오랫동안 안동사람들과 알음알음 한우를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성지와 같은 곳이다. 한우갈비 골목에 위치한 식당에서 맛볼 수 있는 부드러운 육질과 한우의 향은 저렴한 가격에 저절로 지갑을 열게 만든다.

1인분(200g)에 서울 반값 2만5000원 200g 신나는 가격이 아닐 수 없다. 메뉴의 생갈비, 마늘 생갈비와 양념갈비 갈비찜 이런 가격에 안동에서 가능하다. 들어오는 숯은 고기 맛의 많은 부분을 책임져 주는 숯으로 참숯이다. 불을 붙여 흰색이 나는 거 보니 백탄이라 고기 맛이 기대된다.​ 숯불 위에 얹은 갈비 치이이익 소리로 먼저 한번, 금방 퍼지는 냄새로 두 번 먹게 된다. 고기 입에도 안 들어갔는데 두 번 먹다니 안동 한우의 마법. 지직 익은 드디어 고기 한 점 육질의 부드러움에 녹는다는 표현이 적절하다. 고기가 녹는 건지 뭐가 녹는 건지 육즙에 뭐든 녹는 맛이다. 안동 한우 소문 갈비는 참기름에 버무린 파절임과 함께 먹어 주어야 한다. 그 맛이 배가 되니까.

안동 한우 소문 갈비는 갈비뼈가 나오지 않는다. 갈비를 3인분 이상 주문하면 갈비에 나와야 할 뼈를 이용해 서비스로 갈비찜을 해주는 것이 안동갈비의 특징이다. 양념의 맛이 좋은 갈비찜 한 냄비 푸짐하고, 구수한 시래기 된장찌개 삼삼하니 좋은 맛 모두 서비스이다. 안동 한우 골목의 소문 갈비 비싸고 맛있는 음식은 누구나 할 수 있다. 하지만, 저렴한 가격에 양과 맛을 내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여기 안동 한우 소문 갈비 그 쉽지 않은 일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안동의 맛. 해학이 가득한 맛 안동 헛제삿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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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월영교 앞 헛제삿밥 까치구멍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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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의 맛에 해학을 더한 헛제삿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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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제삿밥 한상

양반의 도시 안동에서 ‘헛’ 가짜라는 뜻을 가진 이 헛제삿밥 아주 유명하다. 헛제삿밥이란 제사를 지내지 않고 제삿밥처럼 해 먹는 밥을 말한다. ​안동 월영교 앞 헛제사밥 까지구멍집에서 그 옛 맛을 만나보자.

헛제삿밥에 담긴 양반답지 않은 속임수가 맛에 재미를 더해준다. 먹고 더 먹고자 하는 양반들이 도리에 염치는 있어서 궁리 끝에 만든 헛제삿밥. 제사가 많으니 곳간에 제수는 비축되어 있겠다, 굶주리는 아랫것들에게 욕먹기는 싫을 테고 모르는 제삿날을 제사라고 하고 음식을 만들어 먹었다는 헛제삿밥의 탄생 이야기 이다. 웃을 수도 울 수도 없는 이 제삿밥 오늘 안동의 유명한 먹거리로 자리 잡았다.​ 제삿밥 한상, 제사상에 오르는 탕국 전 나물, 안동의 또 다른 맛으로 즐겨보셔도 좋을 듯하다.​ 맛은 너무나 익숙해서 선조들의 모양새에 그냥 웃음이 나오는 헛제삿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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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투데이 지역 주재기자 전은미

발행2019년 10월 14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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