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름이 옴트는 초록의 지상낙원
고창군 청보리밭의 아름다움은 사진작가들과 여행 동호인들에 의해 알려지기 시작했다.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고창을 찾는 관광객이 늘어났고 질서유지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방문객들의 불편해소와 지역문화의 소개를 목적으로 지역주민과 군청 등이 합의하여 축제를 개최하게 되었다. 드넓은 대지에 초록빛을 뽐내는 청보리는 일상에 지친 현대인의 몸과 마음에 상쾌함을 선물해준다. 청량한 힐링의 시간을 보내기 위해 매년 축제 기간에만 50만여 명의 관광객이 축제장을 찾을 정도로 봄철 대표 축제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21회를 맞는 올해 축제는 좀 더 특별하게 펼쳐진다. 그동안 경관만 보여주던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바쁜 일상에 지쳐있는 현대인에게 ‘녹색 쉼터에서 잠시 쉴 수 있는 여유’를 제공하는 공간적 의미의 축제로 그 외연을 넓혔다. 봄바람에 파릇하게 흩날리는 청보리의 모습은 오선지 위에서 음표들이 춤추듯이 만들어내는 음악의 모습과 비슷하다고 연상시켜, 이번 제21회 축제는 ‘청보리밭’과 ‘음악’을 주제로 삼았다. 이 축제는 매년 드넓게 펼쳐진 청보리밭의 아름다움을 카메라에 담기위해 많은 사진사와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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